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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소기업 R&D 예산 전년比 38.5%↑
정부, 중소기업 R&D 예산 전년比 38.5%↑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1.06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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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소기업중앙회
출처=중소기업중앙회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정부가 올해 책정한 중소기업 R&D(연구개발)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미래형 자동차 등과 같은 3대 신산업 분야와 소재·부품·장비 분야 R&D에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통합 공고’에 따르면 올해 중기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 예산은 1조4885억원으로 전년 대비 38.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부는 중소기업의 18개 사업 분야에 R&D 비용으로 2807억원을 투입한다.

초기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R&D에 성공했을 때 투자 비용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후불형 R&D가 도입된다. 핵심기술이지만 범용성이 낮아 기술개발 수요가 적은 경우 R&D에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벤처캐피털(VC) 등 민간 투자자가 스타트업에 투자하면 정부가 이를 매칭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500억원 규모의 ‘랩 투 마켓 펀드’도 조성된다.

이 외에도 규제해결형(170억원), 소셜벤처형(45억원), 재도전형(95억원) 등 R&D 지원제도가 신설된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전략 기술분야에는 연간 2000억원 이상이 집중 지원된다. 정부는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형 자동차 등 3대 신산업 분야에 연간 1000억원 이상을 우선 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 3대 인프라 산업인 D.N.A(Data-Network-AI) 분야는 전용사업이 신설된다. 세부적으로는 기술혁신(307억원), 창업성장(202억원), 상용화(150억원), 지역특화(400억원), AI(155억원), 빅데이터(65억원), 스마트센서(47억원) 사업 등이 신설된다.

소재·부품·장비 분야는 1186억원을 특별 편성해 지원한다. 테크 브릿지(Tech-Bridge) 플랫폼을 통해 기술이전을 받은 중소기업에게 후속 양산 자금과 R&D 비용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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