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잠수함 생산설비를 확충하며 생산성 향상에 나섰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 7일 대우조선 옥포 조선소에서 '2020년 특수선사업본부 무재해 달성 결의대회 및 Ship Lift(잠수함 상·하가 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성근 대우조선 사장, 조동진 방위사업청 한국형 잠수함 사업단장(준장), 도산 안창호함장 김형준 대령 등 내외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장보고-III 3000톤급 중형 잠수함 2차 사업 1척과 인도네시아 수출 잠수함 3척 등 총 4척의 잠수함을 수주해 잠수함 건조량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설비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에 준공식을 가진 잠수함 상·하가 설비는 일반 선박의 진수 과정과 같이 육상에서 건조한 잠수함을 해상에 내려놓거나 각종 검사를 위해 해상에서 육상으로 들어 올릴 때 쓰는 핵심 생산설비다.
잠수함의 특성상 완벽한 선체 유지가 관건인데 이번 상·하가 설비 증축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잠수함 건조 경쟁력을 한 단계 올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대한민국 해군의 전력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여겨지는 장보고-III 3000톤급 중형 잠수함을 건조 중이다.
현재 첫 호선인 '도산 안창호함'은 해군 인도를 위해 시운전중에 있으며 두 번째 함 건조가 진행중이다. 또 지난해 수주한 2차 사업 첫번째 함 건조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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