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초전도선재 전문기업 서남이 2월 경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남은 지난 7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서남은 기술 특례상장 방식으로 상장한다.
서남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5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범위는 2700원~3100원이다.
2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월 10일과 11일 청약을 받는 일정이다. 2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서남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RCE-DR 공정으로 초전도선재를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생산 능력과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LS전선, 한국전기연구원 등 국내업체는 물론 글로벌 전력기기 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준공된 흥덕~신갈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초전도 케이블 사업에 초전도선재를 공급했다.
뿐만 아니라 한전에서 추진 중인 역곡~온수간 송전 케이블 사업 및 문산~선유간 케이블 사업에도 초전도선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남은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신규 건물 증축 및 설비 도입에 사용하여 수율 향상 및 충분한 CAPA를 확보해, 고객사의 신제품 개발 요구와 신규 수주 물량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서남 관계자는 “이번 IPO를 디딤돌로 향후 초전도 전력케이블, 한류기, Fusion 등 대규모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에 초전도 선재 공급 및 시잠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재 크게 부족한 공급 역량을 확장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