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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브리핑] 코스피 ‘1조 클럽’ 시총 합계, 애플보다 못해
[증권브리핑] 코스피 ‘1조 클럽’ 시총 합계, 애플보다 못해
  • 서재호 기자
  • 승인 2020.01.09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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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증시에서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기업들을 이른바 ‘1조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별도로 불린다.

이같은 1조 클럽이 해가 갈수록 감소세에 접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단  2곳 뿐이다.

이는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와 기업 실적 부진, 일본의 수출 규제, 홍콩 시위 격화 등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증시가 부진한 양상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총이 1조원을 넘는 이른바 '1조 클럽' 회원은 코스피 163곳, 코스닥 26곳을 포함해 총 189곳(보통주 기준)으로 나타났다.

1조 클럽 회원 수는 지난 2017년 211곳에 달했지만 증시 부진으로 2018년 187곳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8월에는 미·중 무역 분쟁이 크게 격화돼 증시가 폭락하면서 1조 클럽 회원 수가 173개까지 줄기도 했었다.

통상적으로 주식시장에서는 이른바 '빌리언 달러 클럽(Billion Dollar Club)'으로 불리는 시총 1조 이상 기업은 의미 있는 기준으로 통한다.

하지만 코스피 1조 클럽에 속하는 163개사의 시총은 모두 합쳐봤자 미국 IT기업인 애플 단 한곳의 시총에도 미치지 못했다.

실제로 지난해 코스피 1조 클럽 회원사들의 시총을 모두 합하면 약 1275조원으로, 7일 기준 미국 애플의 시총은 1조3008억달러(약 1530조원) 규모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내 설비투자 감소, 규제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에서 글로벌 대기업과 큰 차이가 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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