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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북구, 진보진영 후보단일화 합의
울산북구, 진보진영 후보단일화 합의
  • 이흥섭 기자
  • 승인 2009.04.24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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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후보 국회 들어 올 가능성 높아져"
▲ 민노당,진보신당 울산 북구 후보단일화 합의후(사진제공:민노당)

[이흥섭 기자]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23일 오후 4.29재보선 울산북구 후보단일화 방안에 최종 합의하고 합의서에 서명해 이번주중 후보단일화가 이루질 전망이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와 김창현 후보,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와 조승수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5시 울산시의회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단일화 방안 최종 합의 했지만 여론조사 방식을 통한 후보단일화 방안에 대해 세부내용은 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기갑 대표는 "이명박 정부에 실망한 국민들과 울산 시민들, 북구 주민들이 단일화가 늦어진다며 많은 질책을 했고, 단일화에 대한 열망과 요구에 부응해 어렵지만 지각생으로 합의를 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노회찬 대표도 "옥동자를 낳기 위해 산고가 길었던 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결과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하고 "단일후보를 뽑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후보가 반드시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양당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특히 양당의 후보들은 각각 "이제 둘 중 한 사람이 나서서 한나라당을 꺾고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는 일만 남았다. 진보진영에 힘을 모아달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울산 북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진보진영인 조승수 후보가 한나라당 박대통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진보진영이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지면 지난 17대(조승수 전의원)이후 다시 진보진영 후보가 국회로 들어 올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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