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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품은 제주항공, 6년 만에 역성장 전망
이스타항공 품은 제주항공, 6년 만에 역성장 전망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1.13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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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제주항공
출처=제주항공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지난해 말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제주항공에 대해 수요 부진으로 6년여 만에 매출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삼성증권 김영호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제주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3071억원으로 내다봤다. 특히, 영업손실이 589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매출액이 역성장하는 것은 지난 2013년 2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지난해 중반부터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제주항공의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일본 노선 여객은 43.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출국 감소가 본격 나타나기 시작한 시점이 8월임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내 일본 수요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현재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인수하기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국제선 여객 점유율 12.6%로 3위 국적사 입지가 공고히 될 예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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