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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입 구직자 희망연봉...“2929만원”
올해 신입 구직자 희망연봉...“2929만원”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0.01.13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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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사람인
출처=사람인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올해 신입 구직자들이 받고 싶어하는 희망연봉은 평균 292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사람인에이치알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신입 구직자 1141명을 대상으로 희망연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간별로는 ‘2400~2600만원 미만’이 1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00~3200만원 미만’(13.3%), ‘2800~3000만원 미만’(13.3%), ‘2200~2400만원 미만’(12.2%), ‘2600~2800만원 미만’(11.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 격차도 있었다. 남성의 희망 연봉은 평균 3124만원으로 집계돼 여성(2782만원)보다 342만원 더 높았다.

취업을 원하는 기업 형태와 지역 별로도 희망연봉에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이 평균 339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국계기업’(3009만원), ‘중견기업’(2911만원), ‘공기업·공공기관’(2,847만원), ‘중소기업’(2634만원) 순이었다. 대기업을 목표로하는 구직자와 중소기업을 목표로하는 구직자의 희망연봉 격차는 756만원에 달했다.

취업 희망 지역별로는 ‘전라북도’(3178만원)가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울산광역시’(3166만원), ‘경상북도’(3139만원), ‘세종시’(3113만원), ‘충청남도’(3081만원), ‘서울특별시’(3022만원), ‘인천광역시’(302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경상남도’(2838만원), ‘광주광역시’(2862만원), ‘부산광역시’(2870만원), ‘대전광역시’(2877만원), ‘강원도’(2896만원), ‘전라남도’(2897만원) 등은 3000만원 이하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희망연봉이 낮았다.

하지만 구직자 10명 가운데 4명(35.4%)은 스스로 희망연봉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유로는 ‘연봉이 높은 곳에 들어가기 어려울 것 같아서’(55.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어서’(44.3%),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 같아서’(34.9%), ‘먼저 취업한 선배들에게 현실을 들어서’(21%), ‘기업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어서’(12.6%) 등을 들었다.

또한 응답자의 83.6%는 희망 연봉을 낮추더라도 우선 입사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낮출 수 있는 금액 평균 423만원이었다.

구간별로 ‘200~300만원 미만’(33.8%), ‘100만원 미만’(12.4%), ‘100~200만원 미만’(11.6%), ‘500~600만원 미만’(10.5%), ‘300~400만원 미만’(9.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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