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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장 받은 정세균 총리,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겠다”
임명장 받은 정세균 총리,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겠다”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0.01.14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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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청와대
출처=청와대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14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며 “경제를 살리는 힘은 기업으로부터 나온다”고 밝혔다.

정 총리가 국무총리 취임 첫 화두로 ‘경제’를 선택한 것이다. 정 총리는 “기업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먼저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신산업과 중소기업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혁신성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이다.

정 총리는 “신산업에 대한 사후규제 도입 등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업가 정신을 고양하는데 정부의 사활을 걸겠다”며 “배의 항로를 결정하는 것은 바람과 파도가 아니라 돛의 방향으로 대외 경제의 불안정성을 뛰어넘어 지속가능하고 항구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아래로부터 올라오는 경제의 힘이 전체의 성장을 이끄는 지혜를 발휘하겠다”며 “경제가 통계상으로 호전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이 피부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민생경제를 살려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정 총리는 사회통합에 대한 메세지도 던졌다. 정 총리는 “다원화된 사회에서 행정부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고 정부와 시장, 시민사회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혼자 빨리 가는 특권보다는 조금 느리더라도 함께 가는 공정이 더 멀리 가는 힘이고 지혜”라며 “사회 각 분야의 불공정을 개선하고 보다 튼튼한 사회 안전망 확충으로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교통·산재·자살 등 3대 요인의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지진과 산불, 태풍과 미세먼지를 비롯한 자연·환경 재난에 대한 안전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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