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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시총 1조 달러 돌파...애플·아마존·MS 이어 네 번째
구글, 시총 1조 달러 돌파...애플·아마존·MS 이어 네 번째
  • 서재호 기자
  • 승인 2020.01.18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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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구글
출처=구글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이 미국 증권시장에서 애플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네 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알파벳은 12.50달러(0.87%) 상승한 145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1조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주가 상승에 대해 리더십 변화와 맞물린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검색 엔진과 인터넷 포털 비즈니스를 넘어 인공지능(AI) 업체로 전환을 가속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또한 기본적으로는 나스닥으로 대표되는 미국 IT 종목의 독주 체제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지난해 연말 9000선을 돌파한 나스닥지수는 파죽지세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스닥은 이날 98.44포인트(1.06%) 상승한 9357.13에 거래를 마치면서 9300선을 넘어섰다.

구글은 스탠퍼드대 동문인 래리 페이지(47)와 세르게이 브린(47)이 지난 1998년 집 차고에서 구글을 설립한 지 22년 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에게 경영권을 넘기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18년 8월 역사상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고, 현재 1조3천80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대장주(株)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같은 해 9월에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후로 주가 조정을 거치면서 시총이 9천300억 달러로 감소한 상황이다.

그 사이 MS가 지난해 4월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는 1조2680억 달러로 애플을 맹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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