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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브리핑] 똘똘한 중소형 IT기업 ‘이목집중’
[증권브리핑] 똘똘한 중소형 IT기업 ‘이목집중’
  • 서재호 기자
  • 승인 2020.01.20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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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출처=픽사베이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출처=픽사베이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IT업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이 실적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동종업종 중소형 관련주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는 양상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에 따른 기대감으로 지난주 마지말날인 17일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99% 오른 6만1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최고가(6만700원)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월 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대표하는 정보기술(IT)주가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IT 업종의 실적 개선(턴어라운드) 기대감이 관련 마이크로 캡(시가총액 1000억원 이하) 코스닥 종목으로 확산될 것이란 진단도 나온다.

NH투자증권 손세훈 연구원은 “IT 산업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가는 지난해 연말부터 상승 중”이라며 “IT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마이크로 캡 코스닥 종목으로 확산되며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18~2019년 마이크로 캡 코스닥 IT 기업 주가 수익률은 코스닥 IT 종합 지수 수익률 대비 큰 낙폭을 기록했다.

수익률 부진 원인으로 ▲재무 건전성 우려 ▲패시브펀드(Passive Fund) 수급 부재 ▲기업에 대한 낮은 관심 등을 꼽았다.

손 연구원은 “이러한 낙폭 과대가 전방산업 설비투자(CAPEX) 증가 때는 투자기회로 작용한다”며 “소외 종목들의 낙폭 과대가 사이클 도래 시 도리어 투자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또 “삼성전자 CAPEX는 2015년 27조원, 2017년 43조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8%, 74% 증가했다”며 “당시 코스닥 IT지수 대비 수익률이 저조했던 마이크로 코스닥 IT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며 갭(Gap) 메우기가 실현됐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이어 “올해 스마트폰 수요 증가와 전기차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반도체·디스플레이·핸드셋·2차전지 관련 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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