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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지난해 해외 판매 10만대 돌파
현대차그룹 전기차, 지난해 해외 판매 10만대 돌파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1.26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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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현대차그룹
출처=현대차그룹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현대자동차 그룹이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EV)를 10만 대 넘게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만1238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 2만3217대, 해외 시장에서는 7만8021대가 판매됐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코나 일렉트릭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코나 일렉트릭은 국내 1만3587대, 해외 3만4181대로 총 4만7768대 판매됐다.

이어 니로 EV(국내 5999대·해외 1만7060대)가 2만3059대, 아이오닉 일렉트릭(국내 2060대·해외 1만6744대)이 1만8804대, 쏘울 EV(국내 1571대·해외 7706대)가 9277대 순이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는 2016년 44만6000여 대에서 2018년 119만8000여 대로 3배 가량 확대됐다.

이 같은 상황 속에 기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판매는 1만3817대에서 6만1697대로 5배 가까이 급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기준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6.5%로 테슬라, 비야디(BYD), 르노닛산, 상하이자동차(SAIC)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판매량 상승세를 보이는 현대·기아차가 가진 전기차 경쟁력은 바로 뛰어난 충전거리다.

에너지효율 정보 사이트 '퓨얼 이코노미'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2019∼2021년형 전기차 모델 중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테슬라 모델3에 이어 전비(1kWh당 주행 거리) 2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겠다”면서 “현대차는 지난달, 기아차는 이달 중순 각각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중장기적 미래전략을 발표한 자리에서 적극적인 EV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 관계자는 이어 “현대차가 2025년 56만대, 기아차가 2026년 50만대 등 2025년을 전후해 EV만 100만 대 이상을 판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내년에 EV 전용 모델을 출시하고 2024년에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차량 기본 골격)를 개발해 이를 적용한 양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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