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4:39 (목)
IB부문 강화한 메리츠증권,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
IB부문 강화한 메리츠증권,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
  • 서재호 기자
  • 승인 2020.01.30 0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메리츠증권이 지난해 국내외 부동산, 선박, 항공기, 해외 M&A 인수금융 등 IB(기업금융) 부문을 강화하면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연결 회계 기준 당기순이익이 5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6799억원과 7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7%와 30.2% 늘었다. 이는 지난 2018년 4338억원의 순이익에 이어 1년 만의 최대실적 경신이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263억원과 1630억원을 기록했으며, 전 분기 대비 각각 87.3%와 56.1%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최초로 2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순이익 또한 분기 기준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을 연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눠 계산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8%로 지난 2018년 13.0%와 비교해 1.8%포인트 개선됐다. 메리츠증권은 6년 연속 두 자릿수의 ROE를 유지하며 꾸준한 수익성을 입증하고 있다.

자기자본은 당기순이익 증가분과 지난해 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에 힘입어 4조193억원으로 전년도 3조4731억원 대비 15.7% 늘었다. 지난 2014년 말 1조771억원에 비해서는 4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외 부동산, 선박, 항공기, 해외 M&A 인수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대체투자로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며 기업금융(IB) 뿐만 아니라 트레이딩, Wholesale, 리테일 등 각 부문이 고르게 성장해 실적 성장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같은 관계자는 이어 “갈수록 심화되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메리츠의 강점인 철저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양질의 자산을 채워 나가며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