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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취골을 잡아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취골을 잡아라
  • 조규상 기자
  • 승인 2010.06.22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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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 패하면 무조건 탈락...벼랑끝 몰려

남아공 월드컵 16강이 걸린 마지막 한판 승부가 15시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막바지 전술 훈련에 들어가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전 승리를 위한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새벽 3시 30분 벌어지는 나이지리아전에 승리해야만 원정 최초의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각오는 어느때보다 의지가 불타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지난 1차전 상대인 그리스전에서 보여준 파이팅 넘치는 경기운영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선취골을 얻어내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이지리아의 특성상 초반 선취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다면 다혈질의 나이지리아가 의외로 쉽게 무너질 수 있고, 부상병동으로 불리는 나이지리아의 추격 의지를 꺽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취골 획득에 대해 전문가들 분만 아니라 대표팀 주장을 맞고 있는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가 먼저 득점한다면 나이지리아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해 선취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특히 나이지리아는 탈락의 위기에 몰려 있고, 우리나라와의 대전에서 사활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공격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처지여서 우리나라가 이들의 파상공세를 적절히 막아낸다면 승산은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설령 우리나라가 선취점을 허용한다 해도 서두름 없이 경기에 임한다면 우리 공격수들의 능력으로 충분히 만회 할 수 있다는 것도 염두해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는 23일 오전 3시30분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최소한 비겨야만 그리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가려지기 때문에 무조건 승리해야만 하고, 만일 나이지리아에 덜미를 잡히면 그대로 예선 탈락의 슨맛과 함께 원정 16강 진출은 다음 기회로 미뤄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날 우리나라 경기에서는 차두리를 비롯해 1차전 출전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할 것으로 보이며, 박주영과 수비 능력을 갖춘 염기훈이 투톱으로 내세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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