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올해 들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앞둔 중견 건설사 태영건설의 기업가치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열어 회사를 건설사업과 투자사업 부문으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투자 채상욱 연구원은 “태영건설 인적분할 계획은 분할비율 측면에서 일반 주주에게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건설사업부문이 존속법인으로, 투자 부문은 티와이홀딩스라는 명칭으로 신규 설립될 전망이다. 분할 예정일은 오는 6월 30일, 분할 뒤 재상장일은 7월 15일이다.
인적 분할이 완료되면 신설 법인 티와이홀딩스는 방송(SBS미디어홀딩스), 환경(TSK코퍼레이션), 레저(블루원), 물류(태영인더스트리) 등을 보유한 지주사 역할을 하게 된다.
채 연구원은 “인적분할이 완료되면 태영건설 기업가치는 재상장 후 현재보다 60~70% 이상 상승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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