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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카드, 캄보디아 프놈펜에 해외지점 첫 개설
KB카드, 캄보디아 프놈펜에 해외지점 첫 개설
  • 서재호 기자
  • 승인 2020.02.11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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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카드
출처=KB카드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KB국민카드는 지난 1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신시가지 센속(Sensok)에서 첫 해외 지점인 'KB대한 특수은행 센속' 지점 개소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과 오세영 LVMC홀딩스 회장, 랏 소반노락(H.E. Rath Sovannorak) 캄보디아 중앙은행 은행감독국장 등이 참석했다.

KB국민카드의 첫 해외 지점이 자리잡은 센속 지역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북서쪽에 위치한 중산층 밀집 주거 신시가지다.

신규 '보레이(빌라)'들이 많아 실거주는 물론이고 투자 목적의 주택구입자금 대출 수요가 많다. 또 자동차 할부금융에 대한 수요도 적지 않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여신금융서비스를 받길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대면 중심의 오프라인 영업 채널로서 이번에 현지 지점을 개소하게 됐다. 캄보디아는 금융 공동망과 비대면 인증 인프라가 현재까지는 미비한 상황이다.

센속 지점을 통해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 현지 법인 본점에서 수행해 왔던 부동산 담보대출과 신차·중고차 할부금융, 조만간 개시할 카드 업무 등 현지에서 '특수은행'이라고 불리는 곳들이 영위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할 예정이다.

영업과 심사 기능이 통합된 '종합 점포(Full Branch)' 형태로 지점을 설계해 고객과 현지 딜러들이 대출 관련 업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 프로세스도 갖췄다.

KB국민카드는 앞으로 현지 캄보디아 법인의 성장세와 제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캄보디아 주요 거점 도시로 지점 영업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캄보디아 현지 법인을 지난 2018년 9월 공식 출범하고, 10개월여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견조한 자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현지 영업망 확충을 계기로 신규 비즈니스 조기 안정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현재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등 3개 국가에 ▲현지법인 2개 ▲현지지점 1개 ▲대표사무소 1개 등 총 4개의 해외 영업 인프라를 보유하게 됐다.

또한 지난해 인수 계약을 체결한 인도네시아 여신전문금융회사도 조만간 해외 자회사로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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