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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첸’ 앞세운 부방, 지난해 적자전환
‘쿠첸’ 앞세운 부방, 지난해 적자전환
  • 이순호 기자
  • 승인 2020.02.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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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첸 ‘로봇쿠커 더 웍’/출처=쿠첸
쿠첸 ‘로봇쿠커 더 웍’/출처=쿠첸

[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전기 밥솥 쿠첸으로 잘 알려진 부방그룹의 지난해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비시장 침체로 핵심 자회사 쿠첸의 실적 악화가 큰 영향을 차지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부방은 지난해 연결 회계 기준 영업손실 41억92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8% 감소한 3320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39억3000만원으로 전년 순이익 18억200만원에서 적자전환했다.

특히, 자회사 쿠첸의 경우 국내 소비시장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와 환율 상승 등으로 발생한 원가율 증가 탓에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쿠첸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49억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6.4% 급감한 2091억1300만원, 당기순손실은 적자전환한 53억8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방그룹의 또 다른 주요 계열사인 부방유통도 온라인사업 경쟁이 심화되면서 부진을 피할 수 없었다.

부방유통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3.5% 급감한 9억1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8.4% 줄어든 959억5000만원, 당기순이익은 64.9% 줄어든 10억2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부방은 지난 19일 1주당 2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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