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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강제 해산” 靑청원 동의자 40만명 돌파
“신천지 강제 해산” 靑청원 동의자 40만명 돌파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0.02.24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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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캡처
출처=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캡처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코로나19에 대해 정부가 진정국면으로 판단하다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강제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자 수가 43만명을 돌파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지난 22일 올라온 “신천지의 강제 해체(해산)를 청원한다”는 제목의 청원이 이틀만인 24일 오전 8시30분 기준 약 43만명을 돌파했다.

최초 청원자는 “신천지의 강제 해체(해산)를 청원한다”며 “이번에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발 코로나19는 신천지의 비윤리적인 교리와 불성실한 협조 태도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말로는 ‘정부에 협조’하겠다며 선전을 하지만, 언론에서 드러난 사실에 의하면 ‘(질병관리본본에서 연락 오면) 예배 참석을 안 했다고 말하라’, ‘댓글조작 가담하라’ 등등 코로나19 역학조사 및 방역을 방해하려는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한민국 시민들을 우롱하고 속여가며 반헌법적인 행위를 일삼은 신천지. 이제는 해체해야 한다”며 “이 글이 지워진다면 정부 내 신천지 교도가 있는 것으로 간주해 정식 민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글은 청와대나 정부 관계자의 답변을 한 달 내로 받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코로나19 관련 범정부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신천지 신도들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556명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사례는 309명(55.6%)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신천지는 지난 23일 온라인 해명을 통해 “신천지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 중”이라며 “추측성 보도와 악의적인 소문 등을 자제해 달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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