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우리은행은 3천억원 규모의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10년 만기 후순위채로,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0.65%p를 더한 연 1.94%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우리은행은 당초 2,500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28일 수요 예측에서 5200억원의 투자금이 응찰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3천억원으로 증액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바젤III 도입 이후 원화로 발행한 자사 후순위채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라면서 “이번 채권 발행으로 BIS 비율이 기존 15.4%에서 0.19%p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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