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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불 떨어진 민주당, 金心 자극
발등에 불 떨어진 민주당, 金心 자극
  • 조규상 기자
  • 승인 2009.04.25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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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철 후보의 당선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
민주당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정동영 전통일부 장관과 신건 전국정원장이 호남 재보선 2곳에 무소속연대를 발족해 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 당직자들이 대거 전주로 내려가 민주당 후보 지지 호소에 나섰다.

이들은 국민의 정부 시절 국무총리(서리), 문화관광부 장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주당 장상 최고위원, 신낙균 의원, 박선숙 의원으로 25일 전주 완산을 찾아 이광철 후보의 당선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이라며 김심을 자극했다.

이들은 “국민의정부 여성 3인”이 전주 시민들게 드리는 호소문 민주당을 지켜 주십시오“라는 글을 통해 ”저희가 오늘 이렇게 전주에 내려온 것은 단순히 이번 완산갑 재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한 사람 더 당선시키자는 취지에서가 아니라 완산갑에서 이광철 후보가 당선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민주당이 ‘분당’이라는 백척간두의 위기를 맞이하고 지리멸렬하느냐, 단합과 단결을 통해서 이명박 정권과 맞설 수 있는 강력한 야당이 되느냐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민주당 지지를 당부했다.

이들은 “지난 국민의 정부와 민주정부 10년을 만들고 이끌어 온 세력 모두가 지금 민주당에 모여 있 고 민주당에 모여 있는 우리 민주개혁평화 세력 모두가 이광철 후보만이 민주당의 공식 국민참여 경선을 통과한 정통성 있는 후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따라서 국민의정부와 민주정부 10년을 만들고 이끌어온 우리 모두는 이광철 후보의 당선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고, 국민의 정부와 민주정부 10년을 만들고 이끌어온 모든 사람들의 염원”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신건 후보에 대해 “신건 후보는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사람으로 이번에 신건 후보가 당선이 되면, 정말로 민주당은 분당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도한 “전주에서 두 사람씩이나 무소속이 당선되면, 하루가 멀다하고 집안싸움만 하다가 몰락하게 되고, 그 틈에 가장 많은 이익을 보는 사람은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고, 가장 많은 이득을 보는 세력은 바로 한나라당일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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