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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했던 CJ제일제당, 향후 전망은?
급락했던 CJ제일제당, 향후 전망은?
  • 이순호 기자
  • 승인 2020.03.20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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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지난 19일 코스피 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CJ제일제당의 낙폭이 유난히 도드라져 보였다. 이날 CJ제일제당은 26% 급락했으나, 이는 차입금 비중이 높은 업체들에 대한 신용 우려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NH투자증권 조미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현금 보유액과 만기도래 부채 수준을 감안할 때 단기 유동성 리스크가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전반적 증시환경이 불안정한 점을 감안해도 실적 및 재무개선 과정 속에서 과도한 하락”이라고 결론 내렸다.

조 연구원은 또 “지난해 연말 가양동 토지 및 건물(8500억원) 영등포 공장(2300억원) 인재원(528억원) 등 유휴자산 매각 및 해외 자회사 외부 자본성 조달 확대 등을 통해 대한통운 제외 기준 순차입금 규모를 4조8000억원으로 축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3500억원(상반기 2000억원, 하반기 1500억원으로 추정) 또한 문제 없이 상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회사채 중 1500억원은 3월 초 이미 상환이 됐고 이를 감안해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7000억~8000억원에 이른다는 게 조 연구원의 진단이다.

조 연구원은 “1분기 코로나19 영향이 식품과 바이오 부문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해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올해 수익성 및 전반적 실적개선 방향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햇반, 국탕찌개, 냉동만두 등은 판매량 증가와 판촉 완화에 따른 가격 정상화로 긍정적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B2B(기업대 기업)향 매출이 높은 고마진 장류나 다시다 품목에서의 타격으로 B2C(기업대 개인고객)향 매출 상승이 일부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바이오부문에서도 사료 첨가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이후 사육두수 증가 수요에 따라 판가가 상승하고 있으나 고마진 식품 첨가제 쪽에서 코로나19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07분 기준 CJ제일제당은 전일 대비 1만2천원(7.74%) 상승한 16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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