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3-29 11:39 (일)
저축은행 업계, 지난해 순익 전년比 14.8%↑...올해는?
저축은행 업계, 지난해 순익 전년比 14.8%↑...올해는?
  • 서재호 기자
  • 승인 2020.03.24 0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저축은행 업계가 지난해 전년에 비해 두자릿수 비율의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연체율 상승 등 잠재적 위험이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저축은행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이 지난해 거둬들인 순이익은 1조27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9억원(14.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 업계는 3년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최대 실적을 또 한번 경신했다.

대출 확대 등으로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2776억원(6.6%) 증가한 4조4587억원을 기록한 점이 이같은 호실적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저축은행 총 대출액은 65조원으로 2018년 59조1000억원과 비교해 5조9000억원(10%)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2조4000억원, 기업대출이 3조2000억원 각각 늘었다.

대출액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따른 이익이 늘어나면서 자기자본이 1조3000억원(16.1%) 증가한 9조원을 기록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89%로 직전 연도에 비해 0.57%p(포인트) 개선돼 규제비율(7~8%)를 크게 웃돌았다.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자기자본 증가율(15.9%)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11.5%)을 넘어선 영향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총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계속 하락 추세다. 총 연체율은 3.7%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4.7%로 0.4%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3%로 전년에 비해 2.2%포인트 하락했지만 모든 저축은행이 100% 이상을 충족했다. 다만, 양호한 실적과 건전성 지표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연체율 상승 등 잠재적 위험은 존재하는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저성장,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연체율 상승 등 잠재 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대출금리 합리화, 중금리 대출 활성화, 선제적인 채무조정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