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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격전지, 서울 강남구편] 더불어민주당 강남병 김한규 후보 인터뷰
[4·15 총선 격전지, 서울 강남구편] 더불어민주당 강남병 김한규 후보 인터뷰
  • 전수용 기자
  • 승인 2020.03.27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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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으로 맞붙은 서울 강남병 여야의 승자는?
출처=전수용 기자
출처=전수용 기자

[시사브리핑 전수용 기자] 올해 4·15 총선에 더불어민주당이 청년전략지역으로 선정한 서울 강남병 선거구에 김한규(45세) 김앤장 변호사를, 미래한국당에서도 경제학자이자 전 15대 통계청장인 유경준(59세) 후보를 전략공천해 두 당이 전략공천으로 맞붙은 지역이 됐다.

먼저 열세지역인 여당의 강남구에서, 청년 법조인 출신인 김한규 후보를 만나 올해 총선의 출마와 전략을 들어봤다.

강남에서도 제일 더불어민주당 험지라는 곳이 바로 강남병이다. 강남병에 출마 결심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

저는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고, 이후 해군법무관을 거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16년째 변호사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제 제가 가진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좀더 사회에 기여하고 사람들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 정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국회의원은 어느 지역의 주민들을 대표한다기보다는 국민을 섬기는 직책입니다.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강남병이 험지라고들 하시는데, 당에서는 강남병의 공천을 어느 곳보다 고심하여 결정하였다고 들었습니다.

당에서는 제가 강남 유권자들을 잘 이해하고 유권자 여러분의 목소리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고 판단해 주셨고, 저도 그런 판단을 믿고 또 강남병 유권자 여러분들을 믿고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학력과 경력이 화려하다. 일부에서는 강남에 적합한 후보라는 평도 있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강남 유권자분들이 좋은 학교를 나오고 경력이 화려하다고 표를 주시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동안 대형 로펌에서 기업 인수합병, 준법경영, 공정거래 등에 관한 일하면서 혁신적인 산업을 진흥하고 법을 준수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 서왔습니다.

저는 그동안 중요한 사안과 국내외 다양한 법률을 검토해 왔습니다. 여러 가치들이 충돌할 때 합리적으로 갈등을 조정해내는 역할도 수행해 왔습니다.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법을 잘 지켜서 되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잘 제시하고 정책과 법률을 잘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그간에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을 토대로 일로써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또한 우리 지역은 어르신들 비율도 높지만 1인 가구를 비롯한 청년층도 많아서 여러 세대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나이 47세로, 국민학교와 초등학교 세대를 아우르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제가 가진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강남에 거주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강남주민으로 강남의 문제점은 어떤 것이 있다고 보는지.

강남 스타일이라는 노래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데, 실제로 강남은 대한민국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곳 주민들이나 환경에 품격이 있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히 우리 강남병 지역의 경우에는 노후화된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건축이 늦어지면서 주거환경도 생각보다 낙후된 곳들이 많고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시설도 신설 학교에 비하면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강남 분들이 점잖으셔서 말씀들을 크게 하지 않으시지만, 이런 부분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 지역의 교통이나 주차 문제도 심각한 편입니다. 특히 학원가를 중심으로 교통 체증이 정말 심각한데, 학부모들이나 지역 주민의 고충도 크고 자칫 안전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전수용 기자
출처=전수용 기자

국회의원이 되면 강남병을 위해 이것만은 꼭 추진해 보겠다는 사업이나 공약이 있다면.

말씀드린 대로 우리 지역에는 노후화된 아파트나 주택이 많습니다. 재건축을 규제하는 것은 부동산 가격 안정화와 연결짓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이런 곳에 살아보면 이것은 단순히 집값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주거 환경의 문제이고, 기본적인 안전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서울시와도 긴밀히 협의하여 재건축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실현 가능한 실천적인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교통이나 주차 문제도 중점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학원가를 중심으로한 교통 및 안전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셔틀을 마련한다거나,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하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강남은 부동산 문제, 특히 세금 문제로 많은 주민들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은.

부동산의 과열을 막기 위한 정책들은 필요하겠지만, 불필요하게 과세 부담을 높이는 것은 바로잡아야 합니다. 특히 투기 목적이 없는 실수요자의 세금 부담은 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도 이러한 세금 부담을 줄이려는 정책들이 있기는 하지만, 60세 이상 고령자나 장기보유자의 경우 종부세 공제율을 더 높이고, 2주택자의 경우에도 종부세 부담을 다소 완화하여 급격하게 세금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강남병 지역은 ‘자유우파의 텃밭’이라 불리는 지역이다. 우파나 중도의 유권자들을 잡기 위한 자신만의 선거전략이 있다면.

강남병이 일반적으로 보수적인 것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고, 그 배경이나 이유에 대해서도 공감하는 면이 있습니다. 저도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없이 중요하고 수호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보수적인 분들이라고 해서 무조건 여당이라고 반대하거나 무조건 야당이라고 지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일반 국민들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적폐척결이나 정권심판이나 불필요한 정쟁이 아니라 이제는 국회의원들이 제발 일을 좀 열심히, 잘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들 많이 하십니다.

제대로 일할 전문적이고 능력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갈등을 조정해 내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인재가 필요합니다.

저는 ‘일하러 왔습니다.’ 이제는 일을 해야 할 때입니다. 제가 가진 전문성과 경험과 능력과 열정과 패기, 다 바쳐서 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강남병 유권자분들이 힘을 실어주시면 여당 의원으로서 지역의 현안들도 힘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은 오히려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남의 품격을 지키고, 자랑스러워 하실만한 그런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점을 약속드리고자 합니다.

선거를 한 달 여 앞두고 공천을 받았다. 선거준비 기간이 짧으면 짧다고 볼 수 있는데 남은 기간 어떻게 선거에 임할 것인지.

선거준비 기간이 짧다고도 할 수 있지만, 아직 공식 선거기간이 시작되지 않았고,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한다면 저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당 후보도 정해졌다가 번복되기도 하고, 어제 다시 새로운 후보가 정해졌다고 하니 상대적으로 많이 늦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물론 코로나19 때문에 모임이나 종교활동이 취소되고, 선거운동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유권자분들이 불편하지 않은 방식으로 꾸준히 유권자들을 만나 뵙고 온라인 방안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최대한 저의 강점을 알리고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끝으로 각오와 주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강남병 유권자 여러분, 저 김한규 모든 경험과 열정을 다하여 새로운 강남,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하여 일하러 왔습니다.

능력 있는 정치인, 젊고 신선한 새 인물이 되겠습니다.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고, 강남의 품격에 맞는 새로운 정치를 하겠습니다.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저 김한규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남병 김한규 후보 약력]

-김한규(1974년, 만 45세)
-한국, 뉴욕주 변호사(현), 김앤장 변호사(현)
-서울대학교 정치학 학사 졸업 및 법학 석사, 하버드 로스쿨 석사 졸업
-해군 법무관 (2002.4. ~ 2005.3.)
-제31기 사법연수원 (2000.3. ~ 2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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