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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완승한 조원태 “위기 극복 위해 모든 역량 집중할 것”
경영권 분쟁 완승한 조원태 “위기 극복 위해 모든 역량 집중할 것”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3.29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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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출처=한진그룹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출처=한진그룹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의 파고를 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뼈를 깎는 자구 노력도 병행하겠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으루 구성된 ‘반 조원태’ 그룹으로부터 촉발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완승을 거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9일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고, 극복할 것"이라며 "국민과 주주 여러분이 이번 한진칼 주주총회를 통해 보내준 신뢰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하라고 준 기회임을 다시 한번 명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지난 27일 열린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출석 주주 과반(56.67%)의 찬성으로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조 회장은 "기존에 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과 더불어 이사회와 협의해 추가적인 자본 확충 등으로 회사의 체질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 회장은 또 "코로나19로 촉발된 위기는 단일 기업이나 산업군만의 노력으로는 극복이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회사의 자구 노력을 넘어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로서 이와 같은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서 가장 먼저 앞장서겠다"고 했다.

또한 "제가 솔선수범해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이라면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에 대해 늘 부채 의식을 갖고 사회에 더욱 환원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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