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지난 2010년부터 배당금을 기부해 온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올해에도 자신이 보유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캐피탈 주식의 배당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박현주 회장은 지난 30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된 2019년도 배당금 중 자신의 몫인 16억3400만원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정기 주총에서 배당금은 주당 200원으로 확정됐다. 박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미래에셋캐피탈에서 배당받은 8700만원도 기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이 10년간 기부해 온 배당금 액수는 이번 배당금을 포함해 총 249억6500만원에 달한다.
박 회장이 기부한 배당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재단은 매년 해외 교환학생 가운데 700명을 선발해 학비와 체류비를 지원하고 국내 장학생, 글로벌 문화체험 프로그램, 초등학생 경제교육, 도서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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