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15:41 (목)
김근식 " 복당(復黨) 쇼로 전주시민 우롱 말라”
김근식 " 복당(復黨) 쇼로 전주시민 우롱 말라”
  • 조규상 기자
  • 승인 2009.04.26 2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당을 사당으로 여기는 구태의연한 정치인식"맹공
4.29재보선의 최대 관심 지역인 전주 덕진 선거구에서 정동영 무소속 후보가 당선 후 민주당 복당 의사를 밝히며 한표를 호소하자 민주당 김근식 후보가 발끈하고 나섰다.

김근식 후보는 “정 후보의 복당은 불가하다. 더 이상 복당(復黨) 쇼로 전주시민을 우롱하지 말라”며 정 후보를 향해 일격을 가했다.

그는 “정동영 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이고 민주당은 김근식 후보를 공천했다.”며 “더 이상 자신의 필요에 따라 버렸다 이용하는 행태를 중단하고 민주당의 이름을 도용하지 마라.”고 빈난했다.

김 후보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 후 특정정당에 입당하겠다는 의사표시는 법률위반 혐의가 있어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분명히 하고 “정동영 자신을 공천(公薦)하면 공천(公薦)이고, 김근식 후보를 공천(公薦)하면 사천(私薦)인가”라 묻고 “오만방자한 독선적인 논리이며 공당을 사당으로 여기는 구태의연한 정치인식”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은 정동영 무소속 후보가 아무 때나 드나들 수 있는 혼자만의 놀이터가 아닌 공당(公黨)”이라고 못 박고 “전주시민의 심판이 두려워 복당 쇼를 벌이는 것이라면 차라리 후보를 사퇴하는 게 전주시민과 유권자에 대한 기본 예의”라며 정동영 후보에게 날선 비판의 날을 들이대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