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5:35 (금)
“상가임대료보다 ‘배달의민족’ 수수료 최대 2.4배 높아”
“상가임대료보다 ‘배달의민족’ 수수료 최대 2.4배 높아”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4.10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배달의민족
출처=배달의민족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최근 수수료 정책을 슬쩍 바꾸려다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배달의민족의 수수료가 상가임대료보다 최대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일파만파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노웅래 의원이 한국외식업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시중 7개 업소의 매출액, 수수료, 임대료 자료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광고료가 가게 임대료보다 최대 2.4배 높은 걸로 조사됐다.

시중 7개 업소의 배민 광고 수수료가 가게 임대료보다 평균 1.74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D찜닭집의 경우 배민 광고 수수료가 임대료의 2.4배에 달했다.

아울러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조사한 배달의민족 수수료 변경에 대한 업주들 불만사항을 보면 ▲기존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변경 시 광고 수수료 인상 우려 ▲배민 수수료에 대한 정확한 자료 확인 어려움 등을 꼽으며 배민의 새로운 수수료 체계 등에 대해서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웅래 위원장은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의 고충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배달의민족은 자영업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일 노웅래 위원장은 지난 7일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상 논란과 관련해 “배달앱 수수료가 신용카드 수수료보다 비쌀 순 없다”며 “적어도 신용카드 수수료율 범위 내로 조정돼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