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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최저치에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 낮아진다”
“코픽스 최저치에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 낮아진다”
  • 서재호 기자
  • 승인 2020.04.17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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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국민은행
출처=KB국민은행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시중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최저 2.47%로 하향 조정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은 이날부터 코픽스와 연동하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0.06~0.17%p(포인트) 내린다.

코픽스와 하락폭이 같은 수치로, 코픽스는 수신상품 금리와 움직임을 같이 하는데 예·적금 금리가 0%대로 떨어진 영향을 받았다.

시장금리 변동을 가장 신속하게 반영하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26%로 전월 대비 0.17%p 떨어졌다.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데다 공시를 시작한 2010년 2월 후 최저치를 찍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66%,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1.38%로 각각 전월 대비 0.06%p 하락했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6월 도입된 이후 9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KB국민은행 2.47~3.97% ▲우리은행 2.66~3.66% ▲NH농협은행 2.51~4.12%로 전날 대비 0.17%포인트 떨어졌다.

신잔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KB국민은행 2.74~4.24% ▲우리은행 2.78~3.78% ▲NH농협은행 2.55~4.16%로 전날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내부 산정방식이 달라 코픽스 영향을 덜 받는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가 각각 2.55~3.80%, 2.843~4.143%다.

신잔액기준의 경우 각각 2.55~3.80%, 2.563~3.863%다. 신한은행은 전날과 동일하고 하나은행은 전날 대비 각각 0.002%포이트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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