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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價, 12주 연속 하락...국제유가도 급락
휘발유價, 12주 연속 하락...국제유가도 급락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4.18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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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출처=시사브리핑DB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2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20%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30.8원으로 전주 대비 26.5원 하락했다.

낙폭은 3월 셋째 주부터 30원대를 이어가다 한 달 만인 이번 주 20원대로 감소했다. 휘발유 가격은 이달 첫째 주부터 리터당 1300원대를 지속하고 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4.8원 하락한 리터당 1423.0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9.2원 하락한 리터당 1279.7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200원대인 지역은 대구와 부산, 대전 등이었고 그외 지역은 1300원대였다. 특히, 서울의 경우 이번 주도 1400원대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342.7원으로 가장 비쌌고, 자가상표 주유소 휘발유는 리터당 1304.9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25.3원 내린 리터당 1138.9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 낙폭도 이번주 20원대로 감소했다.

지난주 소폭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0.8달러로 전주 대비 3.3달러 내렸다.

1월에 배럴당 64.3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감소와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 간 갈등 영향으로 3월 셋째 주 30달러 선이 무너진 데 이어, 이번 주 20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세계 석유수요 전망 하향조정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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