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중국 경제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1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데이 탄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2분기 1.5%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중국은 코로나19 여파에 -6.8%라는 사상 최저 수준의 1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했다. 이는 중국이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28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생산과 서비스를 포함한 주요 분야의 지표들이 지난 2월 바닥을 친 후 정상 수준의 75~95%까지 회복됐다”면서 2분기 중국 경제 흐름을 낙관적으로 진단했다.
다만, 그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의 평균 경제 성장률이 올해 1분기부터 2분기까지 연속해서 마이너스를 나타내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1%로 하락하고 중국을 제외하면 -3.8%로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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