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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연상되는 페스트...'올해의 아이콘'에 알베르 카뮈
코로나19에 연상되는 페스트...'올해의 아이콘'에 알베르 카뮈
  • 이순호 기자
  • 승인 2020.04.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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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교보문고
출처=교보문고

[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교보문고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는 '올해의 아이콘'에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알베르 카뮈(1913~1960)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카뮈의 작고 60주년이 되는 해로, 그의 소설 '페스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하는 우리 사회 모습과 닮은 점이 많아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이 선정 이유라고 교보문고 측은 설명했다.

'올해의 한국 작가'에는 김초엽, 박상영, 박연준, 장류진, 정세랑 등 젊은 작가 5인을 선정했다. 이들은 새로운 장르와 다양한 소재로 한국 문단에 새로운 충격을 주고 있다는 점이 인정됐다.

세계 책의 날은 에스파냐의 한 지방에서 책을 읽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축일이다.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사망한 날이기도 하다.

유네스코는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4월23일을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로 지정했고, 한국에서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책과 선물을 선물하는 독서 캠페인이 진행된다.

교보문고는 '올해의 아이콘' '올해의 한국 작가'와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민음사와 함께 까뮈의 '페스트'와 '이방인'을 합본한 한정판을 제작하고 까뮈 아이콘 배지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SPC의 블렌디드 티 브랜드인 '티트라'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올해의 한국 작가' 대표작 1권과 작가가 직접 고른 티 미니팩이 포함된 선물 패키지도 기간 한정으로 출시한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이들 패키지와 작가의 취향이 담긴 추천도서를 모아 '작가의 취향 기획전'을 열고, 인터넷교보문고는 자신의 생일과 같은 날 출간된 도서의 첫 문장을 감상하고 공유할 수 있는 '나와 너와 책의 날' 이벤트를 실시한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올해 책의 날 아이콘과 엠블럼을 만드는 것을 기점으로, 매해 책의 날 작가와 독자들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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