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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코스피 상장 추진...소진세 회장 리더십
교촌치킨, 코스피 상장 추진...소진세 회장 리더십
  • 이순호 기자
  • 승인 2020.04.2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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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교촌에프앤비
출처=교촌에프앤비

[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교촌치킨으로 잘 알려진 교촌에프앤비가 프랜차이즈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증시에 직상장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롯데그룹으로부터 영입한 소진세 회장 리더십의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주권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초 교촌에프앤비는 코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는 코스피 시장에 냈다.

심사 승인을 받으면 늦어도 하반기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후 주식 공모에 나설 수 있다.

해마로푸드서비스 등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이 스팩 합병 등 우회상장 방식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예는 있지만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에 직상장한 적은 없기 때문에 교촌에프앤비가 최초 사례가 될지 주목된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롯데그룹에 40년 넘게 몸담았던 소진세 씨를 회장으로 영입하고 본업 외 브랜드를 과감하게 구조조정하며 경영 효율화를 꾀했다.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코스피 시장에 직상장을 추진하는 것도 소 회장 리더십에서 나왔다는 게 관련업계의 중론이다.

교촌치킨 측은 “상장에 성공하면 해외 사업 확대, 가정간편식(HMR) 등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작업이 더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코스닥이 아닌 코스피 상장을 하는 이유는 기업 투명성을 더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교촌치킨의 지난해 매출액은 3693억원, 영업이익은 31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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