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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근 전 고령군수, 이젠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것
이태근 전 고령군수, 이젠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것
  • 정 상 편집위원
  • 승인 2010.07.20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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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키에 수려한 외모, 누구나 한번 이테근 전 군수를 만나면, 누구나 그의 넉넉한 인품에 반하기 마련이다. 1998년 6월 첫 고령 군수 직무를 수행하기 시작한 이후 올 6월 30일까지 무려 12년간 고령군수직을 역임했다. 민선 제 4기에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 이 전 군수다.

 이 전 군수가 이렇게 오랫동안 고령군수로서 군민의 신임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바로 그의 탁월한 행정 안목이며, 역사를 보는 그의 눈에 있다. 그가 부임한 이후 고령군의 상징적 행사라고 수 있는 대가야 문화 축제를 해해년년 대거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역사적 안목과 함께 그가 지닌 행정능력 때문이었다. 특히 그는 재임 기간 중 많은 일을 했지만 문화방면에 눈을 떠 그 곳에서 생산성을 발견하는 한편 그 것을 장려하는 각종 제도 또한 마련했다.

 그 일환으로 재임기간 중 그가 고령군 대가야 박물관과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 주간으로 <고령문화사대계 전 2권, 역사편과 사상편>를 발간함으로서 선사시대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고령의 역사적 변모성과 함께 정체성을 동시에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사실 이 작업은 이후 이것을 보는 읽는 쉬워보일지 모르나 그것에 이르기까지 과정은 그리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이 태근 전 군수가 재임 기간 중 <고령문화사 대계>를 편찬한 것은 정말 후대에 의미 있는 작업을 한 셈이다. 아무튼 고령문화사 대계는 고령지역의 역사와 그것을 뒷받침한 사상을 집대성함으로서 후세들이 고령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나는 이태근 전 고령 군수를 지근거리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아주 간혹 전화통화를 통해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비록 그가 고령이라는 제한 된 지역에서 행정을 펼쳤지만, 이를 토대로 중앙정치무대에 진출해 한국정치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희망 또한 지니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사실 고령군은 예부터 많은 인재를 배출해 왔고, 역사의 고비마다 그 중심에 서왔다. 이런 점에서 이태근 전 군수 역시 이후 정치행보를 통해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전체 국민의 행복을 위한 일에 매진하는 등, 고령이 낳은 위대한 인물로 부상해 갈 것으로 여겨진다. 모르 긴 해도 이명박 정부 역시 이태근 전 고령군수를 눈 여겨 보고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20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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