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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5월 첫 거래일에 오름세
국제유가, 5월 첫 거래일에 오름세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5.02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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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국제유가가 5월 첫 거래일에 오름세를 이어가며 주간 단위로는 4주 만에 첫 상승세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 대비 0.94달러(4.99%) 상승한 배럴당 19.7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원유 6월분은 장중 20달러를 돌하하기도 했다.

영국 브렌트유 7월물은 0.04달러(0.2%) 하락한 배럴당 26.44달러로 마감했다. 소폭 내렸지만 배럴당 25달러를 넘기며 상승 랠리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전날 만기가 도래해 청산된 브렌트유는 배럴당 25.27달러로 청산됐다. 주간으로 WTI와 브렌트유 모두 3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주간으로 WTI는 17% 브렌트유는 23% 상승했다.

이날 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기대에 반등세를 이어갔다. 미국이 유가 폭락으로 자연적 감산을 이어갔다.

이날까지 한주 동안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325개로 전주 대비 53개 줄었다. 7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2016년 6월 이후 거의 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러시아가 포함된 산유국 연합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이날을 시작을 일평균 970만배럴을 감산한다. 감산 기대감에 저장공간이 소진되는 '탱크톱' 우려도 수면 밑으로 가라 앉았다.

블룸버그통신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 석유재고가 4월 정점을 찍었던 것 같다"며 "이제 많은 국가들이 폐쇄를 완화하며 원유 수요가 늘어나고 OPEC+감산도 시작된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감산이 신종 코로나19로 무너진 수요를 상쇄하기는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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