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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인플레인자'발생지역 여행객 명단도 파악 못해
‘돼지 인플레인자'발생지역 여행객 명단도 파악 못해
  • 김기래 기자
  • 승인 2009.04.28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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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질병정보에 대한 대국민 홍보 나서야"
‘돼지 인플레인자’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충격
멕시코발 ‘돼지 인플레인자’발생으로 멕시코는 물론 미국에서도 피해 사망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멕시코를 다녀온 1명이 돼지 인플레인자로 의심되는 환자로 밝혀져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지만 관계부처는 돼지 인플루엔자 발병지역 여행객 명단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이와 관련, “전염병의 경우 최선책은 국내에의 유입을 초기에 차단하는 것인데, 이번에도 정부의 늑장대처가 화를 불러오게 되었다.”고 당국을 비난하고 “멕시코에서 첫 사망자가 발견된 게 지난 12일 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2주가 지나서야 겨우 관계부처회의를 열었다.”며 정부 당국의 대응에 문제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멕시코에서 SI가 창궐한 이후에도 멕시코 여행객 명단은 고사하고 정확한 여행객 실태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었다. 직항로가 없기 때문이라고 변명만 하고 있다.”며 “SI가 발생한 직후부터 입국신고서만 제대로 작성하도록 했다면 바로 해결할 수 있었다”며 안일하고 무책임한 정부의 표본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제라도 정부는 의사환자를 완벽히 격리수용 치료해야 하며 또다른 환자가 있는지 멕시코 를 비롯한 SI전파지역을 경유한 모든 여행객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자세한 질병정보에 대한 대국민 홍보 역시 미룰 수 없다.“며 ”SI치료제를 추가로 확보하고 SI환자의 격리치료 병상확보 등 긴급의료체계도 철저하게 정비하고, SI가 돼지고기를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는다는 점도 적극 홍보해 가뜩이나 어려운 축산농가가 이중고를 겪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 역시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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