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5:35 (금)
LG CNS, AI와 엑스레이 기술 결합 영상분석 기술 개발
LG CNS, AI와 엑스레이 기술 결합 영상분석 기술 개발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5.12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LG CNS
출처=LG CNS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LG CNS는 인공지능을 엑스레이 장비에 결합해 기업·기관의 정보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AI 엑스레이 영상분석’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각종 건물 출입구에 설치된 엑스레이 장비가 촬영한 가방, 외투 등의 사진을 AI가 분석, 정보유출 가능성이 있는 저장매체나 전자기기를 찾아낼 수 있다.

특히, 가방과 외투 안의 저장매체를 0.3초 만에 모두 식별할 수 있다. 숨겨놓은 저장매체를 AI가 발견하면 모니터상에 ‘USB 99.0%’, ‘Memory Card 85.5%’와 같이 저장매체 이름과 판단 결과에 따른 확률을 같이 표시한다.

기존에는 출입구에 배치된 보안인력이 엑스레이 사진을 육안으로 검사하는 방식이라 판독 시간과 정확성 측면에서 비효율적이었다.

신규 보안인력을 투입한 경우 엑스레이 사진을 판독하는 방법을 새로 교육하는 과정 또한 필요했다.

LG CNS는 AI의 엑스레이 사진 인식을 위해 다양한 저장매체 이미지 5만여 장 이상을 학습시켰다.

학습 결과 USB·하드디스크·메모리카드·노트북·태블릿PC·스마트폰·카메라·e북 등 8종의 저장매체 판독이 가능하며, 판독 정확도는 99%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람 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가방 안 수첩, 파우치에 숨겨져 있거나 이어폰 줄과 섞여있는 저장매체 등도 AI가 바로 구별해 냄으로 보안인력의 수고를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 관계자는 “기업의 핵심정보 유출 수단 가운데 저장매체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AI 기술을 접목한 저장매체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엑스레이 검색 지능화를 통해 보안유출 탐지율을 향상시키고, 휴먼에러 최소화 및 모니터링 업무 운영 효율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