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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코로나19 사태 이후 은행권 최초 후순위채권 발행
KB국민은행, 코로나19 사태 이후 은행권 최초 후순위채권 발행
  • 서재호 기자
  • 승인 2020.05.31 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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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사브리핑DB
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8일 4500억원 규모의 원화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코로나19’사태 이후 은행권에서 최초로 발행되는 후순위채권이라는 게 KB국민은행 측 설명이다.

지난 19일 시장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KB국민은행의 우수한 대외신인도와 재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총 4천9백억원의 응찰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당초 계획 대비 1000억원 증액된 4500억원 발행을 결정했다. 채권의 발행 만기는 10년이며, 발행 금리는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80bp를 가산한 연 2.13%로 결정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BIS 비율 제고 및 ESG 경영 정책의 일환으로 지속가능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등 ESG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관련 사회적 지원을 위해 최근 2차례에 걸쳐 각각 원화 4천억원(사회적채권), 외화 5억 달러(지속가능채권)를 조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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