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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투자사 SK넥실리스, 정읍에 제6공장 증설
SKC 투자사 SK넥실리스, 정읍에 제6공장 증설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6.01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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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KC
출처=SKC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SKC의 동박 제조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전라북도 정읍에 제6공장을 증설한다.

앞서 지난 3월 제5공장 투자에 이어 3개월 만의 추가 투자로, 빠른 증설을 통해 글로벌 동박 제조업체 1위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겠다는 목표다.

1일 SKC는 SK넥실리스가 전라북도 및 정읍시와 동박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K넥실리스는 1200억원을 투자해 오는 8월 연간 9000톤 규모의 제6공장을 착공한다. 완공 목표시점은 2022년 1분기로 가동시 SK넥실리스의 연간 동박생산 능력은 5만2000톤에 이르게 된다.

전기차 배터리용 음극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동박은 전기차 배터리시장과 더불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매년 40% 가량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SK넥실리스가 생산하는 6㎛(마이크로미터) 이하 극박 동박 수요는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고용량화·경량화가 필요한 만큼 극박 제품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SK넥실리스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4㎛ 동박을 1.4m 광폭으로 세계 최장인 30km 길이로 양산하는 기술력을 보유 중이다.

SK넥실리스는 기술력 경쟁 우위와 함께 공급부족이라는 시장 특성을 고려해 생산능력의 조속한 확대를 결정했다.

올해 초 증설한 4공장까지 생산능력은 3만4000톤으로 3월 증설을 결정한 5공장의 경우 올해 3분기 완공시 9000톤을 추가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배터리 고객사가 있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에도 증설을 검토 중이다. 그만큼 고객사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서다. 해당 지역에는 SKC의 여유부지가 있어 거점 마련 속도 등 여러 면에서 유리하는 판단이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글로벌 증설을 포함해 이후 계획도 빠르게 확정해 글로벌 1위 동박제조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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