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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 감독 윌리엄 프리드킨, BIFAN 환상영화학교 마스터 클래스 진행
엑소시스트 감독 윌리엄 프리드킨, BIFAN 환상영화학교 마스터 클래스 진행
  • 이순호 기자
  • 승인 2020.06.04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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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초청 다큐멘터리 ‘윌리엄 프리드킨, 엑소시스트를 말하다’ 포스터./출처=BIFAN
BIFAN 초청 다큐멘터리 ‘윌리엄 프리드킨, 엑소시스트를 말하다’ 포스터./출처=BIFAN

[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공포영화 거장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이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이하 BIFAN) '환상영화학교’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갖는다.

프리드킨 감독은 심령 공포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 ‘엑소시스트’ 등을 연출한 거장이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프리드킨 감독과 그의 영화세계를 다룬 다큐멘터리 ‘윌리엄 프리드킨, 엑소시스트를 말하다’를 연출·제작한 알렉산더 O. 필립 감독이 미국에서 온라인 대담으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BIFAN 환상영화학교 마스터 클래스는 장르영화의 세계적 거장을 멘토로 초청하여 심도 있는 강연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지에서 진행한 특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환상영화학교 학생들은 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한다. 마스터 클래스 영상은 영화제 기간 중 ‘윌리엄 프리드킨, 엑소시스트를 말하다’ 상영 직후 관객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윌리엄 프리드킨은 화려한 경력을 지녔다. 1939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10대 시절부터 2000편 이상의 TV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이후 영화로 전업, ‘좋은 시절’(1967)로 데뷔했고 ‘프렌치 커넥션’(1971)으로 아카데미상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각광받았다.

아울러 ‘엑소시스트’(1973), ‘광란자’(1980), ‘리브 앤 다이’(1985), ‘킬러 조’(2011) 등의 작품으로 세계적 명성을 쌓았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화려한 촬영 기교, 뛰어난 구도의 화면, 서스펜스를 조직하는 세련된 스타일, 몰입감을 선사하는 세부묘사 등으로 잘 알려진 그의 영화적 영감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올해 환상영화학교는 인도네시아 장르영화의 거장 조코 안와르 감독을 학장으로 초빙한다.

앤더슨 레(영화기획자), 애닉 매널트(프로듀서), 존 하인슨(프로듀서), 케일리 마쉬(프로듀서), 마이클 파벨(영화 배급사 대표), 빈센트 뇨(시나리오 작가) 등 전 세계 영화 산업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BIFAN은 지난 2008년 NAFF(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를 신설했다. NAFF는 세계 최초의 판타스틱 영화 산업 플랫폼이다. 프로젝트 마켓인 ‘잇 프로젝트’와 교육 프로그램인 환상영화학교를 운영해 왔다.

환상영화학교는 시나리오 각색부터 투자·제작·배급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한 수업을 갖는다. 올해는 오는 7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BIFAN은 올해로 제24회를 맞는다. 한국영화 101년을 맞아 ‘장르의 재능을 증폭시켜 세계와 만나게 한다’는 새로운 미션 아래 장르영화 인재 발굴 및 육성에 적극 나선다.

오는 7월 9일부터 16일까지 부천 시내 상영관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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