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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태양의 숲‘ 통해 기후변화 대응 강화
한화그룹, ‘’태양의 숲‘ 통해 기후변화 대응 강화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6.10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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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화그룹
출처=한화그룹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한화그룹이 사회공헌 활동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태양의 숲'은 지난 2011년 사회적기업 트리플랫닛과 협업을 통해 시작한 기후변화 대응 활동으로 올해 10년째를 맞이했다.

10일 한화그룹은 '태양의 숲' 캠페인으로 지난 10년간 중국, 한국 등에 총 7개의 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숲들의 총 면적은 133만㎡로 여의도 면적의 약 4.6배며 심은 나무수는 총 50만그루에 이른다.

'태양의 숲'은 태양광 양묘장으로 묘목을 키우는 게 특징이다. 일반 묘목장에서 묘목을 키울 때는 화석연료로 생산되는 전기가 사용돼 그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된다.

태양광 양묘장은 이름처럼 태양광 에너지로 묘목을 키우기 때문에 친환경적으로 숲을 조성하는게 가능하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해당지역의 사막화를 방지하고 수질 및 대기 정화, 토사유출 방지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몽골의 경우 사막화로 고향을 떠났던 주민들이 태양의 숲 조성 이후 다시 돌아와 산림관리원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태양의 숲 캠페인은 2011년 유엔 사막화방지협약 총회(UNCCD)에서 태양광을 활용해 사막화 방지활동을 한 세계 최초 사례로 소개됐다.

지난 2018년에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한화는 올해 캠페인 10주년을 맞아 국내 도심에 8호숲 조성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유튜브, 가상 숲 키우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비대면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기후 변화와 생태계 보호와 같은 ‘환경적’ 아젠다가 우리 삶의 필수 영역이 됐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기후 변화를 막는 숲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자의 일상에서 친환경적 실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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