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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영, ‘먹방 여신’ 쏘영에서 MBC 드라마 통해 안방극장 컴백
한소영, ‘먹방 여신’ 쏘영에서 MBC 드라마 통해 안방극장 컴백
  • 이순호 기자
  • 승인 2020.06.26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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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유튜브 ‘먹방 여신’ 쏘영이 MBC 새 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을 통해 연기자로 컴백한다.

배우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쏘영은 맛깔나게 먹는 ‘먹방’ 콘텐츠로 방송 1년 만에 260만명을 찍은 그녀는 6월 25일 기준 구독자수 381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배우출신 크리에이터로는 독보적인 국내 1위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유튜브 채널이 만들어지고 소멸되고 있다. 쏘영이 방송 1년 4개월 만에 381만명이라는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꾸미지 않는 소탈함이 ‘주재료’였다.

대식가도 아닌 그녀는 음식을 먹을 때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입맛이 없는 구독자들도 쏘영의 맛깔나게 먹는 모습을 보며 군침을 다시기도 한다. 이런 그녀의 ‘먹방’에 대한 진정성이 끊임없이 구독자를 늘리고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쏘영은 유튜브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다고 자부한다. 그럼에도 겸손함을 잃지 않는 그녀는 자신의 ‘주전공’이었던 연기에 이번에 다시 도전한다.

유튜브 입문 전에 MBC ‘화려한 유혹’,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등에서 연기력을 뽐낸 바 있지만, 여전히 그녀는 연기에 대해서 목이 마르다.

그런 쏘영에게 소중한 기회가 왔다. MBC가 오랜만에 야심차게 준비를 하고 있는 새 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극본/서정, 연출/김용민, 6월 29일 저녁 7시 20분 첫 방송)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 ‘배우’ 쏘영(남지애 역, 본명 한소영)의 진면목을 보여주려고 한다.

쏘영이 찬란한 내 인생 녹화현장에서 제작진들과 함께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쏘영이 '찬란한 내 인생' 녹화현장에서 제작진들과 함께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그녀는 “오랜만에 여러 출연진들과 호흡을 맞춰 드라마 촬영을 하려니 너무도 설레고 기쁘다. 출연진들이 모두 배려해주면서 열정적으로 촬영을 하고 있어서 드라마가 잘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상대역의 연기를 더 잘 살려주고 진정성있게 다가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찬란한 내 인생'은 모든 불운을 딛고 억척스레 살다가 하루아침에 재벌 2세가 된 한 여인과 재벌 2세에서 수직 낙하해 평범한 삶을 살게 된 또 다른 여인을 통해 우리의 삶과 가족을 돌아보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용왕님 보우하사’, ‘비밀과 거짓말’ 등의 작품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김용민 감독을 비롯해 ‘믿고 보는 배우’ 심이영, 색깔 있는 연기력과 매력을 갖춘 진예솔, 스윗가이로 자리 매김한 최성재 그리고 팔색조 베테랑 배우 원기준까지 실력파 제작진과 탄탄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증 쏘영은 남자주인공 기차반(원기준 분)의 불륜녀로 나와 막대한 재산을 둘러싸고 좌충우돌 해프닝을 벌인다.

아울러 극중에서 유일하게 튀는 역할이 기대되는 배역을 맡아 쏘영도 마음이 설렌다. 학창시절부터 학생회장을 맡아 친구들과의 관계가 좋았던 그녀는 소탈하고 진솔한 매력을 이번에 마음껏 드러내고 싶어한다.

MBC 드라마 출연은 3년만이라 이번 새 일일드라마 출연은 그녀에게 더욱 남다르다.

유튜브 381만 유명 크리에이터에서 다시 드라마 ‘친정’으로 돌아온 쏘영. 유튜브에서 뽐냈던 거침없는 먹방 매력이 이번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변주’돼 나타날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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