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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투썸플레이스’ 손 털었다
CJ푸드빌, ‘투썸플레이스’ 손 털었다
  • 이순호 기자
  • 승인 2020.07.04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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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J푸드빌
출처=CJ푸드빌

[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CJ푸드빌이 투썸플레이스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앞서 지난해 4월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를 사모펀드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한 바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지난 3일 투썸플레이스 지분 15%(1만6875주)를 711억원에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CJ푸드빌 측은 지난해 투썸플레이스 경영권 매각 당시 약 15% 지분을 남겨두면서 2대주주로서 사업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주주들간의 합의에 따라 남은 지분까지 모두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식 불황이 이어지면서 자금 확보 등을 위한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최근 들어 CJ푸드빌은 ▲부동산 등 고정자산 매각 ▲신규 투자 동결 ▲지출 억제 극대화 ▲경영진 급여 반납 ▲신규 매장 출점 보류 등 '생존을 위한 자구안'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CJ푸드빌은 예정된 지분 매각이라는 입장이다.

CJ푸드빌 측은 “재무구조 안정성 확보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 결과 채무상환 여력 등이 충분하다”며 “자금난 등으로 매각하는 게 아니라 당초 주주간 계약에 의한 지분 정리”라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이전과 다른 새로운 방식의 외식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외식 시장을 선도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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