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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실적·주가 쌍끌이...중심엔 ‘케이캡’ 있다
종근당, 실적·주가 쌍끌이...중심엔 ‘케이캡’ 있다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7.11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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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사브리핑DB
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올해 들어 종근당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물론 주가도 상승세가 멈출지 모르고 있다. 이같은 쌍끌이 효과 뒤에는 신약 케이캡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0일 보고서를 통해 종근당에 대해 2분기 매출액은 별도 회계 기준 전년대비 약 15.4% 증가한 3074억원, 영업이익은 50% 정도 증가한 28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종근당의 주요 품목 모두 고르게 성장했는데, 특히 마진율이 양호할 것으로 추정되는 케이캡이 전년 대비 170% 성장하면서 15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선 연구원은 또 “케이캡은 연간 약 60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급 품목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실제로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근당의 10일 종가 기준 주가는 전일 대비 4.64% 올라 12만4000원을 기록했다.

선 연구원은 “새로운 도전품목이었던 골다공증 항체의약품인 프롤리아도 분기매출 130억원을 달성하면서 연간 500억원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2분기에는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 매출이 감소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2분기 매출도 1분기만큼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 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2분기에도 계속 확산세를 유지하면서 종근당의 대면위주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2분기에도 지연되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마케팅비가 포함된 광고선전비가 전년 대비 약 40%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비용감소로 2분기 역시 1분기와 마찬가지로 이익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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