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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하자”...삼성그룹, 임직원 휴가 7~9월 분산
“코로나19 확산 방지하자”...삼성그룹, 임직원 휴가 7~9월 분산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7.12 2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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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
출처=삼성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삼성그룹은 1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 직군 휴가 시기를 분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하계휴가 운영 가이드'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은 지난 2016년부터 사무직 직원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여름 휴가기간을 두지 않고 임직원들이 원할 때 자율적으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상시 휴가제를 시행해 왔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제조사업장을 운영하는 계열사들은 휴가에 따른 생산 차질을 줄이기 위해 제조직군 직원들이 정해진 기간에 단체 휴가를 실시하는 집중 휴가제를 적용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사무직뿐만 아니라 제조직 직원들까지도 7~9월 분산 휴가를 권장하기로 했다.
20만명에 달하는 국내 임직원들의 휴가가 성수기에 집중돼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또한 삼성은 국내 소비 촉진을 통한 내수경기 활성화와 해외 방문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임직원들이 여름 휴가를 가급적 국내에서 보내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출국은 해외에 거주 중인 가족 방문 등 불가피한 경우만 회사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서만 가능하며, 귀국 후에는 14일간 자가격리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이 외에도 휴가 기간 중 마스크 상시 착용과 적정 거리 유지하기, 고위험시설 방문 금지, 증상 발현 시 즉시 여행 중단 및 검사 시행 등 휴가 중에도 감염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하계휴가 운영 가이드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등 20여개 계열사가 도입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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