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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SK이노베이션 경찰 이어 검찰에도 고소
LG화학, SK이노베이션 경찰 이어 검찰에도 고소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7.15 0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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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LG화학이 경찰에 이어 검찰에도 SK이노베이션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SK이노베이션을 산업기술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산업기술보호법),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 등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LG화학 관계자는 “고소한 지 1년이 넘은 사건으로 신속히 사실관계를 규명해달라는 취지로 피고소인 성명을 특정하지 않은 의견서 정도”라고 설명했다.

같은 관계자는 이어 “경찰 고소 사건으로 검찰에 의견서 접수하는 절차가 현실적으로 없어 형식만 고소장 형식으로 진행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5월 LG화학은 서울지방경찰청에 산업기술보호법 등 위반 혐의로 SK이노베이션을 고소한 바 있다.

같은 해 9월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SK이노베이션 서울 본사와 충남 서산 연구소 및 공장을 압수수색했다.

아울러 같은 해 11월에는 LG화학이 같은 건에 대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나온 증거를 제출하며 추가로 고소했고, 12월 말 경찰은 이 건에 대해 12월 말 SK이노베이션 관련 업체에 대해 두 번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후 비슷한 사건을 다루는 ITC가 SK이노베이션의 '조기 패소(Default Judgment)' 판결을 내리면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수사는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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