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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타는 신풍제약...올초 7천원→급등→10만원 돌파→거래중단→급락
롤러코스터 타는 신풍제약...올초 7천원→급등→10만원 돌파→거래중단→급락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7.25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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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유제만 대표이사./출처=신풍제약
신풍제약 유제만 대표이사./출처=신풍제약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신풍제약(대표이사 유제만)이 주식시장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올해 초 7000원대에 불과했던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10만원대를 훌쩍 넘더니 돌연 거래가 중단 됐다가 풀리자마자 급락세를 보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매매거래 정지가 풀린 다음날인 24일 장 중 상한가를 기록하더니 장 마감 직전 급락했다.

장 중 한때 시가총액이 8조4511억원까지 올랐으나 장 마감 직전에 주가가 급락하면서 5조5634억원이 돼 하루 사이에 3조원 가량이 증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풍제약은 이날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 3시 8분경 전날 대비 29.67% 오른 15만9500원에 거래됐다. 이후 오후 3시 30분경 상승폭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해 14.63% 하락한 10만5000원에 마감했다.

뿐만 아니라 신풍제약은 이날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종가 대비 10%(하한가) 하락한 9만4500원에 거래됐다.

업계에서는 신풍제약의 이같은 주가 상황에 대해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와 무관치 않다는 반응이다.

앞서 지난 5월 13일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2상을 승인받으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임상과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풍제약을 포함한 국내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임상시험을 안전성 이유로 중단하면서 주식시장에서 악재로 작용하며 요동치기 시작했다는 게 증권업계의 중론이다. 신풍제약의 올해 초 주가는 7000원대였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7일 신풍제약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 21일과 23일 거래를 중단했지만 다음날인 24일 장 초반 주가가 다시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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