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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서울 '천박한 도시'” 논란에 하태경 “참 나쁜 발언”
이해찬 “서울 '천박한 도시'” 논란에 하태경 “참 나쁜 발언”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0.07.25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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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출처=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출처=더불어민주당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언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참 나쁜 발언이라면서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24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언급하며 배를 타고 한강을 지나가면 아파트만 들어서 있고 한 평에 얼마라는 설명만 한다며 이런 천박한 도시를 만들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프랑스의 센강은 노트르담 성당 등 역사 유적이 있고 관련 설명을 들으면 프랑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수 있다며 우리도 안전하고 품위 있고 문화적으로 성숙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가 서울의 집값 문제와 재산가치로만 평가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었다며 앞뒤 문맥은 생략한 채 특정 발언만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부산을 방문해 부산에 올 때마다 도시가 초라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출처=하태경 의원실
출처=하태경 의원실

이에 대해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참 나쁜 발언”이라고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하태경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에 “4월 총선에서 부산을 초라하다고 폄훼한 이해찬 대표가 이번에는 서울이 천박하다고 했다”면서 “졸지에 대한민국의 수도와 제2도시가 천박하고 초라한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또 “부산은 초라하고 서울은 천박하다는 이해찬, 오거돈과 박원순 시장 성추문에 대한 자기 반성인가?”라면서 “정작 지금 부산과 서울을 부끄럽게 만든 건 오거돈, 故 박원순 두 민주당 단체장의 성추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죽하면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압도적 지지를 몰아준 서울시민의 55%가 내년 보궐선거에서 야당이 서울시장에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 대표의 부초서천(부산은 초라하고, 서울은 천박하다)은 정치적 이득을 위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참 나쁜 발언”이라면서 “민주당은 부산과 서울시정 파행으로 만든 원인 제공자로서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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