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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면 CJ제일제당 냉면이지”...올해 매출 급증
“여름하면 CJ제일제당 냉면이지”...올해 매출 급증
  • 이순호 기자
  • 승인 2020.07.27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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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J제일제당
출처=CJ제일제당

[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CJ제일제당은 냉면 성수기 시즌인 지난 5월부터 이달 24일까지 냉면 제품 누적 매출이 약 25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높은 기온과 맞물려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며 월 매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폭염과 남북 정상회담 호재로 냉면 소비가 급증하며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 2018년 7월을 넘어선 수준이다.

이에 대해 ‘내식(內食)’ 트렌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제품군으로 세분화된 소비자 입맛을 맞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CJ제일제당은 전통 냉면인 ‘동치미 물냉면’과 ‘함흥비빔냉면’, 지역색을 살린 ‘부산밀면’과 ‘속초 코다리냉면’ 등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적극 소통하는 마케팅도 힘이 됐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시원함이 다르다, CJ 동치미 물냉면’ 캠페인을 통해 여름 더위나 일상 속 답답한 상황에서 냉면이 제공하는 시원함을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장마 후 본격적인 무더위 시즌에 맞춰 진로와 함께 ‘선주후면(先酒後麵)’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는 ‘술을 즐기고 속풀이로 냉면을 먹는 게 제 맛’이라는 뜻으로, 조선 후기 냉면으로 해장을 했던 문화에서 파생된 말이다.

선주후면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CJ제일제당과 진로는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선주후면 관련 이미지와 영상 등을 업로드한다.

아울러 온라인몰에서 CJ제일제당 냉면과 진로 굿즈를 활용한 기획전을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더울 때뿐 아니라 해장·안주·가벼운 야식 등 일상 속 답답함을 해소하는 음식으로서 냉면의 활용도를 적극 알리겠다"며 "전문점 수준의 냉면을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는 ‘집냉’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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