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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통합당 ‘박원순 의혹’ 특위 합류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통합당 ‘박원순 의혹’ 특위 합류
  • 전수용 기자
  • 승인 2020.07.30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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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교수./출처=뉴스1
이수정 교수./출처=뉴스1

[시사브리핑 전수용 기자] 미래통합당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진상규명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국내 범죄심리학의 대표적 전문가인 경기대학교 이수정 교수가 합류했다.

30일 김은혜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전 시장을 포함한 권력형 성폭력 의혹의 피해 여성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야당으로서 진실을 규명하고 국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은 김정재 의원이 맡으며, 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원내외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원내에서는 양금희·서범수·전주혜·황보승희 의원이 참여한다.

앞서 이 교수는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전 시장 사건 직후 피해자에 대해 ‘피해호소인’이라 명명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이 교수는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피해자를 피해자로 부르지 않는 상황은 전례를 본 적이 없다"며 "피해사실을 원천적으로, 일종의 음모처럼 몰고가는 그런 태도는 매우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한편, 통합당은 이날 주요 당직자 인선을 발표했다. 국책자문위원장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이주영 전 의원이 임명됐고 국가안보위원장에는 최윤희 전 해군참모총장이 합류했다.

인권위원장에는 통합당 유상범 의원이 임명됐고 인재영입위원장 권영세 의원, 중앙홍보위원장 박수영 의원, 중앙장애인위원장 이종성 의원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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