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5:21 (금)
“계약해지 명분 쌓기 아니다”...HDC현산,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재촉구
“계약해지 명분 쌓기 아니다”...HDC현산,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재촉구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7.30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아시아나항공
출처=아시아나항공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계약해지 명분 쌓기가 아니라며 선을 그으면서 금호산업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재실사를 거듭 촉구했다.

30일 HDC현산은 보도자료를 통해 "재실사는 아시아나항공 정상화를 위한 대책 수립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거래종결을 위해 계약 당사자들에게 하루속히 재실사에 응할 것을 재차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호산업 측이 재실사 요구를 묵살한 채 전날 오전 계약해제 및 위약금 몰취를 예고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며, "진정성 있는 현산의 재실사 제안이 계약금 반환을 위한 명분 쌓기로 매도됐다"고 주장햇다.

또한 "재실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하는 경우 혹은 국유화의 경우에도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요구되는 필수적인 과정"이라 강조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위기 원인 파악과 금호산업의 계열사 간 부당거래 의혹 등 부실 경영에 대한 책임 규명이 파악되지 않은 채 거래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HDC현산은 "만약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독단적으로 거래종결 절차를 강행해 거래가 무산된다면 아시아나항공에 막대한 국가의 혈세만 낭비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HDC현산은 "채권단이 재실사를 참관하거나 공동으로 진행한다면 절차가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 제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