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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前대통령 서울로 '압송'할 필요 있었나?"
"노 前대통령 서울로 '압송'할 필요 있었나?"
  • 김지혜 기자
  • 승인 2009.04.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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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돌리고 싶은 하루, 가슴 시린 하루, 긴 하루 될 것“
노무현 전대통령의 구속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는 자유선진당이 30일 오전 노 전대통령의 대검 출두와 관련, 언론인들을 따돌리며 검찰에 출두하는 전직 대통령을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갈갈이 찢어져 있는데 구지 노 전대통령을 서울로 압송할 필요가 있느냐며 검찰의 이번 조치를 비난하고 나섰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 역사의 씻을 수 없는 오점이 반복된다는 점에서도 그랬고, 꼭 저런 야단법석을 떨어야 하는가, 하는 점에서도 그랬다.”며 “권양숙 여사처럼 부산에서 조사를 해도 되는 것을 왜 꼭 서울이어야 하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날 노 전대통령이 버스에 오르기 전에 ‘면목없다’고 말하는 표정도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전직 대통령다운 모습을 기대한다는 것이 처음부터 불가능했는지 모르지만, 반성하기는커녕 요리조리 피하며 살 궁리만 하던 모습과 겹쳐지면서 국민의 마음을 두 번 세 번 연거푸 아프게 했다.“고 말하고 ”참으로 눈을 돌리고 싶은 하루, 가슴이 시린 하루, 긴 하루가 될 것“이라며 전직 대통령의 검찰 소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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